폰트 디자인의 철학에는 크게 두 가지의 기능이 숨어 있다.
첫 번째가 정보전달을 위한 가독성 두 번째가 서체에 내포되어있는 분위기 이다.
우리는 어릴때부터 글씨를 또박또박 쓰라는 훈계를 자주 받았을 것이다. 글씨가 이쁘지 않더라도 흘림없이 가독성 높게 쓰게 되면 명확히 의미 전달이 되기 때문에 정보전달을 정확히 하기 위한 훈계였을 것이다.
폰트는 분위기를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사랑고백을 위한 러브레터를 쓴다고 했을 때 딱딱한 고딕으로 쓴다면 누가 봐도 어색하고 이상하게 느껴질 것이다. 우리는 이때 흘림체를 사용하여 정성이 닮긴 손글씨와 비슷하며 친근하게 느껴지는 폰트를 쓰게 된다.
또한 '나 오늘 진지하게 궁서체로 적었다.'라며 글의 분위기를 궁서체라는 단어 하나로 설명하기도 한다.
이렇듯 폰트도 때와 장소에 맞춰 써야 하는 것임은 틀림없어 보인다.
Serif는 사전적 의미로 "인쇄체의 로마자에서 획의 시작이나 끝 부분에 있는 작은 돌출선."으로 정의되어 있다. 동양의 붓글씨로 쓴 글자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대표적인 글꼴로 바탕, 본명조와 궁서 등이 있다.
Recreated by User:Stannered, original by en:User:Chmod007, CC BY-SA 3.0, via Wikimedia Commons
이 글씨체는 본명조 입니다.
이 글씨체는 궁서 입니다.
sans는 프랑스어로 '없음'을 의미하는 전치사다. 그래서 Sans-serif는 Serif와 반대로 획이 없다는 뜻이다. 서양의 만년필로 쓴 굵기가 동일한 글자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대표적인 글꼴로 본고딕, 나눔고딕 등이 있다.
Recreated by User:Stannered, original by en:User:Chmod007, CC BY-SA 3.0
이 글씨체는 본고딕 입니다.
이 글씨체는 나눔고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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