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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혜초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by 디렉터 K 2022. 1. 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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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초 천축국~♬

혜초-왕오천축국전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Document: Hyecho 723-727/728 CEPhotograph: Bibliothèque Nationale de France Gallica],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별점

역사적 중요도 명성 매력 특기
★★★ ★★★ ★★★☆ 종교, 신념

 

연대

704년 ~ 787년

업적

왕오천축국전 집필

 

스토리

혜초는 신라 성덕왕때의 고승이며 왕오천축국전이라는 여행기를 남기고 787년 중국의 오대산 건원보리사에 입적하였다.

 

그는 일찍이 당나라에 건너가 성덕왕 18년(719년) 인도의 승려 금강지의 제자가 되었다. 이후 금강지의 권유로 인도 순례를 결심해 당나라 남쪽 바닷길을 통해 나신국(裸身國)을 경유하여 인도 동해안에 이르렀고 인도에서 육로로 불교 성지를 순례하였는데 중앙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보통 중동 지역으로 보는 페르시아 일부 지역까지 여행했다.

혜초-순례길
혜초스님 순례길

이후 파미르 고원을 넘어, 727년 당나라 안서도호부가 있는 쿠차를 거쳐 733년 당나라에 돌아와 장안 천복사의 도량에서 인도 승려 금강지와 함께 《대승유가금강성해만주실리천비천발대교왕경(大乘瑜伽金剛性海曼珠實利千臂千鉢大敎王經)》 이라는 경전을 연구하였다.

740년부터 경전의 한문 번역에 착수하였으나 741년 금강지가 죽자 중단하였고 혜초는 금강지의 법통을 이은 불공삼장 6대 제자의 한 사람으로 당나라에서도 이름을 떨쳤다. 780년 4월 우타이산 건원보리사에 들어가 여생을 보냈다고 전해지며 건원보리사에서 위에서 나온 《대승유가금강성해만수실리천비천발대교왕경서》를 필사하고 서문을 지었다고 한다.

당시 신라 승려들의 인도 순례는 혜초 외에도 많이 있었는데 이름이 기록에 남은 사람들만 해도 아리야발마, 혜업, 현각, 혜륜, 오진 등이 있었으나 대부분은 인도 현지에서나 돌아오는 길에 죽었고 당나라까지 돌아오는 데 성공한 이는 혜초를 비롯해 현태, 원표 정도가 있었다. 혜초는 비록 일부분이지만 그가 쓴 기행문까지 현대까지 남은 것이다. 혜초의 인도 기행문인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이 1908년 프랑스의 동양학자인 펠리오에 의해 중국 간쑤성의 둔황 막고굴에서 발견되어 고대의 동서 교섭사 연구에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있다.

 

기타

『왕오천축국전』은 통일신라시대 승려인 혜초(慧超 704~787)가 쓴 ‘다섯 천축국을 여행한 기록’이다. 현존하는 여행기는 앞뒤가 훼손된 한 권의 두루마리로 된 필사본이며 총 227행으로 남은 글자는 5,893자이다. 크기는 세로 28.5㎝, 가로 42㎝인 종이 아홉 장을 이어 붙였는데, 첫 장과 마지막 장의 가로가 각각 29.35㎝여서 총 길이는 358㎝이다.

8세기 초에 쓰여진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은 한국인이 작성한 최초의 해외 여행기로서, 7세기 현장법사의 『대당서역기』, 13세기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14세기『이븐 바투타 여행기』 등과 함께 세계 최고의 여행기 중 하나로 손꼽힌다. 8세기 인도와 중앙아시아의 정치·문화·경제·풍습 등을 알려주는 세계 유일의 기록으로 그 가치가 높다.

『왕오천축국전』은 1908년 프랑스의 탐험가 폴 펠리오(Paul Pelliot, 1878~1945)가 구입한 중국 둔황[敦煌]의 막고굴(莫高窟)  장경동(藏經洞) 석굴에서 발견한 문서 속에 포함되어 있었다. 펠리오는 1908년 2월 둔황에 도착하여 5월말까지 머물며 당시 장경동을 지키던 왕원록에게 사경류 1,500여권 24상자 등을 사들여 프랑스로 보냈다. 그는 1909년 5월 21일 일부 고서를 중국 학자들에게 공개하였고, 그해 12월 10일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발견에 대해 보고하였다. 1915년에는 일본의 다카구스 준지로(高南順次郞)에 의해 혜초가 신라의 승려임이 밝혀졌다.

『왕오천축국전』은 펠리오가 둔황의 석굴에서 발견함으로써 727년 혜초에 의해 기록된 이후 1,180여년 만에 빛을 본 귀중한 책이다.

공공누리

 

 

의견

한국의 마르코폴로라고 칭할 수 있을 정도로 전세계를 누비며 기록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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