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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서희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by 디렉터 K 2022. 2. 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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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 거란족~♬

서희 동상(서희테마파크_이천)

별점

역사적 중요도 명성 매력 특기
★★★☆ ★★★ ★★★☆ 외교, 정치

 

연대

942년 ~ 998년 8월 8일

 

업적

여요전쟁에서 외교력을 통해 강동 6주를 지켜냄

스토리

고려 제6대 성종 대의 최고의 외교관으로 정평이 나있는 인물이다.

소손녕과의 담판을 통해 강동6주를 전쟁없이 수복하여 외교관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고려의 재상까지 지낸 위인이었다.

 

993년에 거란의 소손녕이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오자 중군사 자격으로 북방에 참전했다.(1차 여요전쟁) 이 때 소손녕은 봉산에서 고려군을 격파하고 군사가 80만 대군이라고 선전하며 항복하라고 고려 조정을 협박하였는데 고려는 항복하자는 의견으로 모았다.

 

항복 방식을 두고 그냥 화친하자는 화친론과 서경 이북의 땅을 요나라에 떼어준 후 화친하는 할지론으로 갈렸다. 사실 80만 대군은 허풍이었고 많아봤자 6만 명을 넘기 힘들었다는 것이 오늘날의 추측이다. 

허풍이 먹혔던 것은 최전방 봉산성에서 윤서안(尹庶顔)의 선봉대가 이 병력에게 크게 패했기 때문이었고 고려가 동원할 수 있는 병졸의 수는 6만 명보다 많았지만 전투 가능 병력 집결시키는데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데 시간을 벌어주는데 실패했다.

 

그러다가 서경 이북을 할양하는 할지론으로 논의가 굳어져 서경의 곡식을 백성들에게 나눠주거나 버리고 있었다. 이 때 소손녕의 의도를 파악한 서희는 할지론을 강력히 반대하여 이를 막았고 곡식을 버리는 짓을 멈추게 했고 안융진 전투에서 중랑장 유방과 대도수가 거란군을 막아내자 조정은 할지론에서 강화론으로 돌아섰다. 

 

안융진 전투 이후 더이상 공세적 군사 행동이 어렵게 된 소손녕이 줄기차게 회담을 요구하자 서희는 단신으로 거란 진영에 가서 소손녕과 담판을 벌이게 되었다. 

 

회담은 고려가 어느 나라를 계승했으며(역사적 연고권), 왜 고려가 가까운 요나라가 아니라 송나라와 외교 관계를 맺느냐(외교 문제)는 이야기를 주된 화두로 삼았다.

 

소손녕: 고려는 옛 신라 땅에서 일어났고, 고구려 영토의 대부분은 우리 영역 안에 있는데 어찌하여 옛 신라 땅에서 일어난 나라가 옛 고구려의 영토를 가지고 있는 것이오? 우린 이미 옛 고구려 땅의 대부분을 차지했단 말이오.
서희: 그건 말이 안 되는 것 같소. 우리는 고구려를 계승한다는 뜻에서 고려라고 이름을 지었고, 수도가 평양인 것도 고구려를 이으려는 것이오. 그러니 따지고 본다면 거란의 동경(지금의 랴오양)도 우리의 땅인데 누가 누구한테 침략을 한다는 것이오?
소손녕: 그럼 도대체 왜 우리 요나라랑 더 가까운 위치이면서 송나라하고만 교류를 하는 것이오?
서희: 요나라와 교류를 못한 건 여진족이 가로막고 있어서 그러하오. 여진을 몰아내고 그 땅을 우리한테 준다면야 어찌하여 요나라와 교류를 아니하겠소?

 

이 회담으로 요군은 물러갔고 고려는 지금의 평안북도 서쪽 일대인 강동6주를 얻게 되었다.

 

기타

요군의 침입에 고려는 매우 동요했으며, 신료들은 "항복하자"(항복론)와 "항복만 하면 받아주겠냐, 땅도 같이 떼줘야지."(자비령 이북 할양론)로 나뉘었다. 이때 오로지 서희만이 소손녕의 진정한 의도를 파악하고 할지론을 강력히 반대하여 이를 막았다. 이어진 안융진 전투에서 중랑장 대도수와 낭장 유방이 이끄는 고려군이 소손녕의 요군을 격퇴하자 조정은 강화론으로 돌아섰다. 이때 소손녕이 다시 줄기차게 회담을 요구하자 서희는 단신으로 요나라 진영에 가서 소손녕과 담판을 벌였다.
다만 서희가 파견된 것은 고려 내부에서 어차피 빼앗길 거, 서경(평양) 곡창의 곡식을 백성들에게 뿌리고 남은건 태워버리라는 명령에 반발해 '그 곡식으로 군대를 유지할 수 있는데 버리면 안됩니다' 라고 하자 '그럼 말 꺼낸 너가 가서 협상을 해봐'라며 파견된 것이다.

 

의견

군사적 충돌 없이 최고의 외교로 영토를 지킨 한반도 역사적 인물 중 최고의 외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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