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포 최무선~♬
역사적 중요도 | 명성 | 매력 | 특기 |
★★ | ★★★ | ★★★ | 무기제작 |
1325년 ~ 1395년 4월 20일
고려말 조선초기의 화약/화포 개발자
최무선은 당시 대왜구 시대에 고려 백성들이 고통받는 현실을 보고 화약과 화포를 개발하기로 마음먹었다. 다만 이미 최무선이 어렸을 시절 송도에서 폭죽을 이용한 불꽃놀이가 있었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려에서도 화약을 사용하고는 있었다. 이미 몽골이 송나라와의 전쟁 과정에서 기초적인 화약 무기를 사용했고 몽골의 일본 원정에 고려군이 적극 참여한 점, 고려 초의 기록에서 화약과 유사한 형태의 폭발이 기록된 점을 고려하면 이미 최무선 시기에 화약이라는 것은 고려에서도 익숙한 것이었다고 볼 수 있다.
당시 흑색화약의 주요 재료는 염초(질산칼륨), 황, 목탄(숯)인데 이 중 가장 문제가 된 부분은 염초였다. 숯이야 말할 것도 없고, 황도 천연 재료인데다 예로부터 사용해 왔기에 특별할 게 없는 재료였지만, 염초는 특수한 토양에서만 채취되기 때문에 구하기 쉽지 않을뿐 아니라 질산칼륨으로 정제하는 공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화약 제작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게다가 주요 제조국이었던 중국이 최신 무기인 화약을 무작정 주변국들에게 공급할리가 없었고, 제조법을 철저하게 국가기밀로 다루어 숨기고 완성된 화약만을 주변국에 판매했다. 중국의 화약 계통 기술서에는 재료만 소개할뿐 방법공개되지 않았다. 더구나 고려의 국체를 보전해 주는 대신 고려의 군사력을 의도적으로 약화시키려 했던 몽골이 고려가 화약을 개발하도록 내버려둘리가 없다. 때문에 최무선은 철저하게 개인적으로 제조법을 연구해야 했다.
최무선은 이러한 여러 중국의 화약과 화포 기술서를 모아 분석한 후 직접 만들어 보기 시작하는데 방법이 위험하기도 하였다. 때문에 중간에 사고사당하지 않은 것이 기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고려사>나 <조선왕조실록>의 기록마다 차이가 존재한다. 정확한 제조법 및 양산법을 몰랐을 뿐, 이미 고려에서도 화약을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용법이나 위험성은 이미 알려졌을 것이므로 무작정 밑바닥에서 연구를 시작한 것이 아니다. 때문에 과도하게 위험한 방법을 사용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후대의 가필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것저것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화약을 연구한 것은 확실하다. 그 후에는 자신과 평소 친분이 있던 강남에 살던 중국 상인(원나라 사람)이 최무선의 국가를 위한 목숨건 개발 행위에 감복하여 가르쳐줬다고 하나 최무선 왈 "이미 그 전에 대충 거의 다 완성했다고 한다." 화약을 양산하는데 성공한 최무선은 이를 도평의사사에 보고하였는데 물론 처음에는 도평의사사에서 "어디서 사기를 쳐?"라며 최무선을 거짓말쟁이로 매도하며 코웃음쳤지만 이후 이를 시험해 확인하고는 화약국(화통도감)을 설치하고 최무선을 제조로 삼아 화약 무기를 개발하였다.
이후 진포(지금의 전라북도 군산시)에 쳐들어 온 왜구들을 상대로 부원수로 출진하여 개발한 화포를 가지고 왜구들을 물리치는 공을 세웠다. 진포 해전을 지휘한 사람은 고려 수군의 숙장 상원수 나세 장군이고 최무선 장군은 심덕부 장군과 더불어 부원수를 맡았으며 새로운 수군 창설을 주도한 정지 장군이 작전 계획을 입안하였다. 진포 해전이 세계 최초로 해상에서의 화약 무기 사용이라는 얘기가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 해상전투에서의 화약 자체는 앞서 언급된 남송 혹은 쿠빌라이의 원으로 추정되며, 세계 최초의 해상 함포 사용은 백년전쟁 당시 1338년 Arnemuiden 전투에서 영국 함대가 대포와 핸드캐논을 쓴 것이 최초이다. 진포 해전에서 선체에 함포를 장착했다는 기록은 없으나 당시 해적보다는 군대에 가까운 대규모의 왜선들을 격파한 기록은 화포가 아니고서는 불가능에 가깝기에 이 때 사용되었고 이를 통해 전세를 순식간에 뒤집었다고 추측하고 있으며 이는 현대식 함포와는 거리가 다소 멀다.
뚜렷한 목표, 열정 그리고 시간이 화포를 만들 수 있게 한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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